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네이버 파이낸셜이 어떠한 방향성을 그리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 확인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훨씬 이전부터 해당 계획을 갖고 있었고 실행할 능력도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국내 금융 규제 때문일까... 아니면 보수적인 접근 문화 때문일까... 지금에서야 도입이 된다는게 아쉽다고 느껴진다. 다만 천천히 가는 만큼 완성도 있고 문제가 터지지 않게 잘 준비되었길 바랄뿐이다.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네이버페이
라인페이를 넘어 위페이와 알리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결제가 가능(중국)해지도록 될 예정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3119354763174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33200017
개인적으로는 라인페이를 포기하고 유니온 페이로 넘어가는 것은 매우 아깝다고 생각되는데,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라인 메신저 장악력이 왜 중국의 메신저기반 페이들을 따라가지 못했는지 아쉽게 느껴진다.
이외에도 일본, 대만 등 넓혀갈 예정이라고 한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여 현재 60조 규모의 결제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이는 국내 카드사 B2C결제 규모와 비슷한 규모이다.
또한 위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이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위와 같은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그 시너지가 기대되는데, 왜 이제서야 이러한 서비스를 내놓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 카카오페이 및 뱅크에 비해 너무 늦지 않나 싶기는 한데 네이버라는 너무 훌륭한 자원을 갖고 있어 여전히 기대가 된다.
네이버파이낸스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1.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스마트스토어 같이 차입에 대한 비용부담이 발생하는데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하여 초기 사업자 및 젊은 사업가를 타겟으로 은행과 협업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였으며, 이 때, 자체 신용평가서비스를 통하여 심사를 진행해 보았고 진행되고 있음. 2,200억이 대출이 나갔다고 하는데 추후 회수율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하다.
2. 네이버페이 제휴 통장
현재 네이버페이 통장은 평소에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되어 이자 등을 받으며 보관되고 있다가 필요할 경우 자동충전되어 사용되는 구조임.
위와 같은 실적 및 누적 결제액이 2조 3,300억을 달성함에 따라 규모가 상당함을 알 수 있고, 재미있는 부분이 잔액보다 누적 결제액이 더 크다는 점인데 이는 이자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최소 금액만을 충전하여 통장에 보관하고 있거나 이용자들의 소비가 저축보다 크다고 보여지는데 앞에 사유가 더 합리적으로 판단되나 일부 뒤와 같은 이용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면 앞으로도 꾸준한 소비를 이끄는데 네이버페이 제휴 통장이 유효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3. 마이데이터
네이버페이 역시 마이데이터 인가를 받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마이데이터라는 것이 흩어져 있는 많은 자산들을 효율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볼 수 있는데,
네이버는 신용점수, 지출내역, 은행, 보험, 증권 정도의 자산현황 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자동차 와 같은 실물자산 또한 다루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우리집 서비스를 보면 시세부터, 단지공지사항, 실거래가 추이, 매물정보, 관리비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카 서비스는 보험 현황 자동차 시세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스 리뷰 또한 특이한데 내 자산에 포함된 카드 내역을 통해 영수증 없이 간편하게 방문 인증을 하고 리뷰를 작성 가능.
보험
보험청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 단순 가입내역 조회 제공이 아니라, 만기가 가까워지는 자동차보험 연결 및 추천, 우리동내 무료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장요약 및 상품 정보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서 보험을 추천하고 있음. 또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에를 보면 전반적으로 정보제공까지의 역할을 하고 대시보드화하여 정보제공을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다. 아마 네이버는 우리나라 금융업이 규제산업에 가까운 만큼 직접적으로 뛰어들기에는 리스크가 커 제휴를 통해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정한 것 같다. 다만 내수용인 카카오톡과 다르게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국 및 취약자들을 타겟팅하여 금융업을 진행해보지 않는 것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보면 이러한 현실이 더 크게 다가온다...
네이버 금융 플랫폼 성장비전
결제(네이버 페이)를 넘어 기술 데이터 트래픽 기반의 금융 종합프로그램으로 드디어 발걸음을 떼는데 늦은 만큼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 카카오와는 다르게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것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데, 구조를 이렇게 뽑은 디자이너 분들께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우 스무스하고 직관적이라고 느껴진다.
다음은 탭별 세부사항이다.
1. 금융상품탭은 검색을 기반으로 간편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함. 그 서비스는 예적금 카드 대출 보험 등이 됨.
2. 증권 서비스의 경우는 증권사 연동 서비스를 통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며, 추가적으로 바로 사용중인 증권사로 이동하여 매매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중.
3. 전세대출 조회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부동산과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
4. 신규 검색 서비스인 cue를 통해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부동산 매물 비교,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
5. 주문부터 인증 결제 까지 원스탑 서비스.
'IT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kc인증 없는 직구 금지.... (0) | 2024.05.16 |
---|---|
2023 마이데이터 컨퍼런스 사전신청 (0) | 2023.08.28 |
하이퍼 클로바x에게 자신을 묻다 (1) | 2023.08.24 |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 글로벌 웹툰 비즈니스의 성장과 창작 생태계(DAN 23 컨퍼런스 3부 요약) (0) | 2023.08.24 |
하이퍼 클로바 X(HyperClova X) DAN 23 컨퍼런스 2부 요약 (0) | 2023.08.24 |